수출입은행은 16일 북한 조선무역은행과 쌀 40만톤 제공과 관련,1억1천만달러(1천3백20억원) 규모의 차관계약을 판문점 문서교환 방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식량차관은 2000년도 식량차관 제공에 이은 것으로 지원조건은 연리 1.0%에 30년 만기(거치기간 10년 포함)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관제공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통한 북측과의 식량차관 제공에 관한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