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전업체들은 디자인과 개성이 강한 제품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다소 비싸지만 스타일을 중시하는 신세대 예비부부들이 공략 대상이다. JVC =초소형 디지털캠코더를 비롯 50인치 벽걸이(PDP)TV와 홈시어터 시스템,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견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 캠코더(모델명:GR-DVP7.1백99만원대)는 AV단자를 비롯한 모든 입.출력 단자들을 본체에 내장, 사용 편의성을 보강했다. 구매 고객에 만도공조의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는 판촉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50인치 PDP TV(GD-V500PCE.1천4백98만원)는 밝은 부분에서 어두운 부분까지 부드럽고 미세한 화상표현이 가능하다. 홈시어터시스템으로는 수직.수평방향 벽걸이형으로 자유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한 새로운 제품(TH-V70)을 선보이고 있다. DVD 플레이어에 5개의 새틀라이트 스피커와 고성능 서브우퍼 스피커를 갖췄다. 소니 =5백만원대의 패키지 홈시어터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38인치 디지털TV(KV-ES38K9H.3백79만원) AV리시버(STR-DE485.37만원) DVD플레이어(DVP-NS305.29만9천원) 스피커(SS-MF600H.45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내달말까지 구매고객중 2가지 이상 제품군에서 총 구매액이 3백만원 이상일 경우 VCR를, 5백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디지털 카메라를 제공한다. 샤프전자 =명품족을 겨냥, 50인치 PDP TV(모델명:PZ-50HV2T.1천4백20만원)와 3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LC-30HV2T.6백98만원)를 출시했다. PDP TV는 8백대 1의 명암비와 업계 최고의 밝기(휘도), 외부 빛 반사율을 30%나 줄였다.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채용해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CD TV는 상하좌우 1백70도의 넓은 시야각을 실현한게 특징이다. 9.5cm의 초박형에 17.8kg의 초경량 제품으로 어떤 장소에도 잘 어울리는 공간절약형 제품이다. 이달말까지 PDP TV를 구입할 경우 경인지역에서는 디지털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를, 여타 지역에서는 50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필립스 =신세대 부부의 취향이 서구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에 착안, 세련된 디자인의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메이커 면도기 다리미 청소기 전동칫솔 등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소형가전 중심으로 제품군을 구성했다. 감각파를 위한 슬림형 DVD플레이어(모델명:DVD-Q30.30만원대)도 인기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경향에 맞춰 보관과 이동이 편리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이동식 청소기와 전기주전자 등 신제품도 혼수시즌보다 빠른 지난 7월 선보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