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나스닥 강세와 뮤추얼펀드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매도우위다.
16일 외국인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1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사흘째 ‘팔자’우위를 보이며 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지수방어에 나서며 23억원 매수우위로 대응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김영민 토러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나아갈 방향2017년 1월에 이어 8년 만에 '트럼프 2기'가 시작되었다. 작년 11월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미국 증시는 환호했다.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과 공화당의 양원 지배로 정책 집행의 효율성에 대한 기대가 컸다.반면 한국, 중국은 새로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년 말까지 고전했지만, 올해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관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실제 불법 입국자 강제 송환을 거부했던 콜롬비아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송환을 허용하자 하루 만에 관세는 없었던 일이 되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2월 1일부로 25% 관세 부과를 공언하고 있지만 두 나라의 무역 조건 및 국경 강화 문제가 합의된다면 이도 큰 폭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2.5% 보편 관세 문제도 10%에서 낮아진 숫자이고 유효 관세율은 이보다 낮을 것이다. 결국 트럼프 정부의 목표는 경제 성장과 자본 시장의 성장이고 이를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달성하면서 무역 적자도 줄이고 싶어 한다. 이런 정책 달성은 정교함이 필요하고 인플레이션이 수반되어서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올해 투자의 과제이다. 감세, 관세, 규제 완화, 물가 안정과 리쇼어링트럼프 1기에 미국 법인세율이 35%에서 21%로 인하되었는데 이번 2기에는 이를 15%로 내리고 대신 부족한 세수를 관세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율
일주일 만에 개장한 국내 증시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쇼크에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지수는 장 중 2500선 밑으로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는 12% 넘게 급락했다.31일 코스피지수는 0.77% 하락한 2517.3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96.95까지 하락하며 25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주요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9.85% 급락한 19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장 중 11.86% 하락하기도 했다. 한미반도체(-6.14%), 테크윙(-8.18%), HPSP(-7.56%) 등 주요 반도체 부품·장비 기업 주가도 일제히 주저앉았다.삼성전자는 2.42% 하락한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하회한 영향이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조8000억원, 6조5000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2.1%, 18.5% 밑돌았다. 올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23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액은 1조3767억원으로 시장 전체 순매도액보다 많았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010억원, SK하이닉스를 2890억원어치 팔아치웠다.증권업계에서는 "이날 반도체주 급락은 과도하다"는 의견과 "딥시크의 등장이 엔비디아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딥시크의 등장으로 AI의 범용성이 본격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개인 컴퓨터나 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에 AI가 도입되면 중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는 더
※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고물가 우려로 외면받았던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 장기채 금리 고점론이 확산한 데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이다.31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에 이달 들어 27억8290만달러(약 4조485억원)가 순유입됐다. 지난달 51억959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작년 월별 기준 최대 순유출액을 기록했지만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52주 최저가 찍은 지난 14일 대비 3.58% 오르며 수익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ETF는 미 장기채 ETF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큰 상품으로, 국내투자자들도 올해 들어 2044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국내 개인투자자들도 저가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각각 476억원, 20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상방이 막혀 있지만 매월 높은 분배금을 지급해 횡보장에서 유리한 커버드콜 ETF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에도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382억원이 몰렸다.미국 장기채 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된 것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에도 최근 채권 금리 상승세는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