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형태 스테인리스 조각품 등 전시 .. 도흥록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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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을 이용한 조형물 작업을 해 온 조각가 도흥록씨(46)가 17일부터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11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실내 전시공간에 맞춰 제작한 대작 'Light,Lighten,Lightness',퍼즐 형태의 스테인리스 조각품,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 등 20여점의 다양한 실험작들을 내놓는다.
서울대 조소과를 나온 도씨는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야외조형물,일본 나고야 미요시가오카 조각전 등에서 대형 야외조형물을 선보여왔다.
그는 10여년째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을 소재로 쓰고 있다.
키네틱 작품은 스테인리스로 만든 수백 개의 꽃과 가지가 모터에 의해 움직인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털로 제작한 사과 모형은 전후좌우로 흔들리며 빛과 이미지를 뿜어낸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사과 안에 모니터를 설치해 시간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그의 신작들은 철에서 느껴지는 무거움에서 벗어나 '가벼움'과 '움직임'을 느끼게 한다.
도씨는 "스테인리스는 철에 비해 산뜻하면서도 녹이 슬지 않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라고 강조한다.
스테인리스는 철이나 브론즈 등에 비해 물질의 특성을 바꿀 수 있어 그만큼 물성이 주는 매력이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0월12일까지.(02)511-0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