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기공, 廢油처리기 내놔..자기유체역학 방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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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리 전문업체인 동진기공(대표 강동석)은 각종 폐유를 처리하는 유수분리처리기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치는 기존의 소각 및 매립과 달리 자기(磁氣)유체역학과 특수여과막 방식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자기유체역학장치는 폐유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를 효과적으로 파괴해 90% 이상의 폐유 처리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수분리처리기는 특수여과막을 활용하는 장치로 2단계 시스템으로 돼 있다.
이 장치를 통해 기름이 제거된 물은 환경보전법상 배출 허용범위 수준이기 때문에 화장실과 중수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동진기공은 자기유체역학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특수여과막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강동석 대표는 "유수분리처리기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수에 대한 처리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2차 수질오염원을 최소화시키는 친환경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진기공은 최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 유수분리처리기를 출품해 동상을 받았다.
강 대표는 "자기유체역학장치를 이용한 폐유 처리장치가 해외전시회에서도 호평받고 있어 중국 및 일본 수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진기공은 제품의 핵심 기술인 자기유체역학장치 등에 대해 일본 중국에도 특허를 신청해 놓고 있다.
동진기공은 1987년 설립됐으며 유수분리처리기를 비롯해 하·폐수처리장치 같은 환경오염방지기계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051)831-1717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