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좋을수록 열정도 더 강하다 .. 초보골퍼와 고수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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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핸디캐퍼'와 '하이 핸디캐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미국 골프매거진 최근호가 미국 골퍼들을 대상으로 골프 행태를 조사한 데 따르면 두 부류에는 단순한 기량 이상의 차이가 있다.
이른바 '싱글'(평균스코어가 81타 이하인 사람)을 의미하는 로 핸디캐퍼는 하이 핸디캐퍼(여기에서는 평균스코어가 1백타 이상인 사람)보다 플레이 횟수가 1.5배 정도 많았다.
또 동반플레이가 속였을 때 로 핸디캐퍼의 45%는 바로 액션을 취한 반면 하이 핸디캐퍼는 18%만이 말로써 항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 핸디캐퍼는 골프하는 데 더 많은 돈을 쓰며 게임이 풀리지 않을 때 클럽을 내동이치는 일이 잦았다.
골프를 처음 시작한 나이는 로 핸디캐퍼가 평균 23세,하이 핸디캐퍼가 39세였다.
두 부류 사이에 골프 입문 시점이 15년이나 차이가 난다.
골프에 대한 열정도 로 핸디캐퍼가 더 뜨거웠다.
명문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기회가 있을 때 로 핸디캐퍼는 하루 약 2백34㎞까지도 달려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으나,하이 핸디캐퍼들은 약 1백33㎞의 거리 내에 있을 때만 가겠다고 대답했다.
로 핸디캐퍼들은 자신의 우상으로 아놀드 파머,잭 니클로스에 이어 3위(응답비율 10%)에 타이거 우즈를 올려 놓았다.
반면 하이 핸디캐퍼들은 우즈를 파머에 이어 2위(19%)로 쳤다.
골프매거진은 이를 '로 핸디캐퍼들은 자신이 이길 수도 있는 상대를 우상으로 꼽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