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00선에 하향접근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합권으로 출발한 뒤 가계대출 부실 악재로 은행, 신용카드주가 추락하면서 시장 심리를 급격히 악화시킨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매도가 동반되며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종합지수는 오후 1시 42분 현재 704.36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13.81포인트, 1.9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저점에 다가서며 53.59로 0.69포인트, 1.27% 하락했다. 섬유의복과 의약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금융과 은행업종이 4~5% 하락했다. 증권, 보험 등도 2~3% 동반약세다. 두 시장의 하락종목이 870여개로 상승 622개보다 많지만 지수하락에 비해 양호한 모습이다. 외국인이 거래소 417억원, 코스닥 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49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르그램 순매도는 800억원 이상 나왔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