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밀텐버거'(Miltenberger) 혈액형이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한규섭 교수팀은 마산에 사는 박모씨(31)가 낳은 아기가 출생 직후 빈혈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한 결과 밀텐버거 혈액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혈액형은 중국 일본 미국에선 전 인구의 0.1%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드물며 국내에는 밀텐버거 항원을 검사할 항체조차 없는 실정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