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임원이 갖고 있는 자사주 지분율은 평균 15.8%에 달하고 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법인중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4백88개 상장사의 임원은 전체의 15.8%인 7억9천6백만여주,8조1천9백23억원어치(13일 종가기준)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전체 임원수는 2천2백56명으로 1사당 평균 5명의 임원이 1백90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조일알미늄으로 69.01%에 달했다. 한국내화(59.22%) 원림(58.89%) 영보화학(57.35%) 필룩스(55.80%) 부산산업(51.75%) 계룡건설(51.40%)등도 50%를 넘었다. 보유지분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조3백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강고려(5천86억원) 하이트맥주(3천8억원) 현대자동차(2천9백97억원) 제일제당(2천9백29억원)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이 1조1백40억원(2%)어치를 갖고 있으며 금강고려도 정상영 회장이 2천9백82억원(22%),하이트맥주는 박문덕 대표가 2천5백49억원(19.82%),현대자동차는 정몽구 회장이 2천9백96억원(4.08%) 어치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