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은 협성항공 회장의 이름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외국항공기에 붙여진다.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은 17일 오후 7시30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한국 대리점인 협성항공 왕 회장의 이름을 화물 비행기에 붙이는 '항공기 명명식'을 갖는다.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은 "협성항공과 36년간의 협력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후베르투스 폰 모어 주한 독일 대사와 30여명의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왕 회장의 이름이 새겨진 루프트한자 화물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하면서 기념식이 진행된다. 왕 회장은 지난 52년 협성해운 주식회사를 설립,한국 해운업의 개척자로 국내 해운 수송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왕 회장은 현재 영국명예영사 및 한미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부산아시안게임 선수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