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함께 사는 길] 명성공업 .. '두둑한 보너스' 철저한 성과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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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 진장동 명성공업은 IMF 외환위기를 노사화합을 통해 이겨냈다.
건설중장비 부품 전문기업으로 연매출이 1백30억원까지 올랐던 이 회사는 98년들어 매출액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부도직전까지 갔었다.
1백% 내수시장에만 의존한 게 화근이었다.
이 때 회사는 중국시장 진출로 경쟁력을 다시 되찾기로 결심했다.
경영자는 남은 재산 모두를 회사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사원들은 임금 15% 삭감과 상여금 전액반납으로 회사 살리기에 동참했다.
노사 상생의 피땀어린 노력은 2000년 중국진출 2년여만에 1백60만달러 어치의 건설중장비 부품을 수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해에는 4백50만달러 수출로 3백만달러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해는 7백만달러 수출이 목표다.
올들어 5백%의 상여금을 주고 있는 이 회사는 경영이 호전되는 즉시 보너스를 1천%로 올려 사원들의 살신성인에 보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