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테트라'] "양방향 무전기 성장잠재력 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 모토로라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서 무전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토로라 아.태지역 무선통신 솔루션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고석킹(高淑卿) 부사장을 만나 무선통신 사업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무선통신 사업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모토로라는 이 사업에서 3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의 13%로 세계 무전기 시장점유율 1위 수준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무선통신 사업 전략은.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첫째는 공공 안전,택시업계,건설및 제조업등 기존 주력시장에 계속 중점을 둘 방침이다.
모토로라는 한국에서 경찰청과 인천공항등 굵직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과 인천공항 관계자들은 모토로라의 무전기를 이용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둘째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모토로라는 고속철도공단과 디지털 무선통화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엄청나게 빨리 달리는 고속철도 안에서 통신이 끊김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휴대폰의 성능과 기능이 계속 발전하면서 무전기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무전기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
양방향 무전기를 사용하면 버튼 한번만 눌러 한 사람이 여러 사람과 통화할수 있다.
또 통화 대기에 따른 비용이 들지 않고 단말기 구입비외에 통화료도 없다.
인명을 구조하고 상품배송이나 용역업무에 요긴하다.
아시아 지역 27개 공항이 이미 모토로라의 양방향 무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