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함께 사는 길] 한보철강 .. 근로자 자기희생으로 再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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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한보철강의 운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다.
1997년 부도로 국가경제에까지 주름을 줬던 한보의 처지는 그야말로 바람 앞의 등잔불이었다.
그러나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으로 한보는 재기에 성공했으며 이제는 기업회생을 꾀하는 부도기업들에 노사관계의 전형을 제시하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보가 부실기업에서 초우량기업으로 변신하기까지는 근로자들의 자기희생이 밑거름이 됐다.
회사인력의 80% 가량인 3천여명을 세차례에 걸쳐 감축하고 1백40억원의 상여금을 반납하는 등 노사상생을 위해 근로자가 앞장선 것이다.
회사도 매월 기업경영설명회, 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경영현황을 낱낱이 공개하는 투명경영을 실천했다.
또 신나는 일터만들기 등 모두 22개의 노사협력프로그램 및 경영혁신운동으로 고능률생산체제를 구축, 올해 상반기 최고의 생산실적과 영업 및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