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속은 지난 70년 회사가 설립된 이래 33년간 무분규 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IMF로 인한 경영압박으로 98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노사협력의 기치는 이러한 위기에서 더욱 힘차게 휘날렸다.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회사가 우리 삶의 터전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위기극복과 회사회생을 위해 앞장섰다. 부도 이후 매년 30%의 인원을 감원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겪었지만 직원들은 "회사가 먼저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희생을 감수했다. 직원들의 노력은 올해 법정관리를 탈피해 정상적인 회사로 탈바꿈하는 데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 직원들이 보여준 희생에 대해 회사도 그대로 있지만은 않았다. 어려운 시기에 인내해준 직원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빡빡한 재무환경에서도 휴가비와 격려금을 지급해 사기를 증진시켰다. 노사단합 등반대회,경영설명회,송년의 밤 행사 등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노사상생의 기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