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중 회장 > 회사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노사화합이다. 특히 대형유통업체들과 바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직원들의 처우문제 등도 비교가 된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회사가 존립하기 어렵다. 근로조건도 주 5일 근무제의 도입 등으로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다. 이런 점에서 노사화합은 경쟁력을 강화시키기위해 필수요소다. 특히 유통업은 인적 자원이 가장 큰 자산이다. IMF당시 워커아웃을 탈출할 수 있었던 것도 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회사방침에 적극 동참 해줬기에 가능했다. 당시에 분규가 있었으면 이미 회사는 망했을 것이다. < 김경용 노무위원장 > 지방유통업체라는 한계 때문에 중앙의 대기업들과 비교하면 임금격차가 많이 나는 것이 현실이지만 지방업체중에서는 최대한 잘해주고 있다.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주인의식도 크게 성숙됐고 이직률은 거의 없다. 위원장을 맡은 이후 3년동안 회사매출과 이익금이 쑥쑥 오르고 복리후생이 좋아진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매주 2~3번씩 최고경영자와 구내식당에서 같이 식사하고 현장 소식을 전하고 건의사항을 말하면 대부분 반영이 되고 있다. 노사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역유일의 토착백화점이라는 이점을 살릴 수 있도록 직원들이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