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나흘만에 상승, "국고채 3년물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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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가 나흘만에 큰 폭 상승했다.
국채금리는 '이라크 UN무기사찰 수용' 소식으로 종합지수와 나스닥지수선물의 상승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당국의 시중 유동성 감소 조치 전망과 환율상승에 대한 물가 불안도 금리 상승분위기를 조성했다.
17일 3년 만기 국고채(2002-1호)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급등한 5.3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름폭을 확대, 오전 10시 20분 현재 5.37%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2002-7호)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5.40%를 가리켰다.
5년 만기 국고채(2002-8호) 수익률은 거래없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5.84%에 매도호가됐다.
국채 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21포인트 내리며 106.80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19포인트 내린 106.82을 나타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서 박승 한국은행총재와 은행장들이 '시중에 유동성이 너무 많이 풀렸고 금리인상에 공감한다'고 밝혀 금리 상승심리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투신 최형준 연구원은 "국채 기준 금리인 2002-7호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5.4%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어 좁은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투신사 애널리스는 추석연휴를 채권 보유로 지나려는 분위기여서 금리의 추가 움직임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