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손해보험사인 도쿄해상이 국내 1위 손보사인 삼성화재의 영업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최근 특별강의를 위해 일본 도쿄해상을 방문한 이수창 사장에게 이 회사 경영진이 자동차손해율예측시스템(ALF)에 의한 손해율 관리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도쿄해상측은 또 삼성화재의 '찾아가는 현장출동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삼성화재는 덧붙였다. 도쿄해상은 이같은 시스템과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임직원들이 10월중 삼성화재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10월 구축된 삼성화재의 자동차손해율예측시스템은 자동차보험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개별 계약건이 모두 경과할 때 예측되는 손해율을 제시하고 이를 계약의 인수여부 결정에 이용케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