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메디텍, 초고속 한약전탕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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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동서메디텍(대표 이기만)은 한약재를 자동으로 달여주는 초고속 전탕기(電湯機) '메디셋'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셋은 발열체를 마이콤 방식으로 자동 제어,탕기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동질의 약효를 지닌 한약재를 반복 추출할 수 있다.
또 가열판과 용기를 착탈식으로 분리시켜 약 끓는 시간을 종전 3시간에서 20∼30분으로 단축시켰다.
동서메디텍은 착탈식 전열히터를 구비한 가열장치에 대해 특허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셋은 장기복용 환자를 위한 제품과 일일환자를 위한 제품 두종으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등에서 쓸 수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까지 2백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기만 대표는 "메디셋 한대가 재래식 전탕기 5,6대 역할을 한다"며 "올 매출목표는 3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042)637-0777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