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만 해도 맹위를 떨치던 폭염과 폭우도 9월 중순 들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잠잠하다. 한가위가 가까워지면서 계절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낮엔 좀 더워도 아침과 저녁으론 쌀쌀함을 느끼니 말이다. 일상사 바빠 많은 것을 잊고 살지만 자연은 어김없이 이런 우리에게 또다른 계절이 이미 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