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대학교수가 국제적인 기관 또는 단체로부터 각종 상을 잇달아 받게 돼 화제다. 경기도 안양 대림대학의 김필수 교수(40·자동차공학과)는 17일 영국의 국제인명센터로부터 그동안의 연구업적과 활동 등을 평가받아 '올해의 국제 과학자상(International Scientist of The Year)'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인명센터는 세계적으로 문화·과학분야에 영향을 끼친 인물을 국제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또 벨기에의 세계과학교육문화단체로부터 기사계급(Cavalier)의 정식 회원자격을 부여하겠다는 서한을 받았다. 세계과학교육문화단체 회원으로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등 국제 사회·정치·경제·과학계의 명망있는 인사들이 회원으로 초청돼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미국인명연구소로부터 2년 연속 올해의 인물(Man of The Year)로 선정됐고 지난 6월 세계문화기구로부터 올해의 국제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대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전기전자학회(IEEE) 등 해외 10개 학회와 학술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자동차 전기·전자분야의 논문 수십편을 발표했다. 또 국내 중고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연구소를 설립,각종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NGO활동도 벌이고 있다. 김 교수는 "남들이 연구하지 않은 독특한 분야를 연구한 것이 해외 인명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부단한 연구와 활동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