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사진)이 16일 국방부 수뇌로는 처음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중인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뒤 "북한은 탄도탄미사일 기술분야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최악의 대량 살상무기 확산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