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늘릴 여력 크다..건설화학.동일방직.아세아시멘트.효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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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배당제가 활성화될 경우 건설화학 동일방직 아세아시멘트 효성 한일철강 등은 현재보다 주주배당을 늘릴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17일 "정부는 시가배당제를 활성화해 배당투자에 나서는 중장기 투자자를 유인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시가배당이 활성화될 때 향후 배당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중장기적인 접근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배당가능 이익이 시가총액을 웃돌아 향후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거래소 상장종목으로 건설화학 성보화학 삼아알미늄 동일방직 송원산업 일신방직 아세아시멘트 대성산업 한국유리 효성 동원산업 조흥화학 한일철강 현대시멘트 조선선재 삼천리 한국전력 조선내화 유성기업 한일시멘트 등을 꼽았다.
코스닥등록기업 중에선 경축 부국철강 범양사 무림제지 한일화학 풍국주정 네티션닷컴 엠에스씨 유진종합개발 유신 등이 대표종목으로 들어갔다.
이들 코스닥 종목의 주가는 1만원대 이상으로 현재 배당수익률은 높지 않으나 향후 배당정책이 바뀌면 투자 유망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고배당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된다면 기업은 배당을 늘리고 투자자는 배당금으로 다시 그 회사 주식을 사는 선순환을 그리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