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중 절반 정도가 인사권이 주어진다면 직속상사를 제일 먼저 자르고 싶다고 답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최근 직장인 5천8백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인사권이 주어졌을 때 가장 먼저 자르고 싶은 사람은 직속상사"라고 대답했다. 해고하고 싶은 두번째는 사장(38.3%)이었으며 동료와 후임자는 각각 9.4%와 5.2%를 기록했다. 또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상대도 직장상사는 4.0%에 불과한 반면 친한 친구가 46.4%로 제일 많았으며 배우자·연인(21.3%)이 뒤를 이었다. 이같이 갈등이 많은 상사와의 의견충돌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질문에는 59.9%가 대화로 해결한다고 대답했으나 아예 회사를 그만둔다는 답변도 14.2%나 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