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이틀 간의 하락폭을 만회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3.31%) 오른 55.22로 마감했다. 시초 지수가 54선을 웃도는 수준에서 형성된 뒤 꾸준히 오름세를 타 55선마저 탈환했다.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에 가담한 것이 보탬이 됐다. 거래량은 2억3천8백만주,거래대금은 6천8백억원 수준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멈추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KTF가 6% 이상,강원랜드가 5% 이상 올랐다. 하나로통신의 상승률도 8%를 웃돌았으며 아시아나항공은 7% 이상 상승했다. 증권거래소 예비상장심사에서 통과한 세종공업,일본계로부터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우수씨엔에스,삼성전자와 부품공급계약을 맺은 레이젠 등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50선물도 전날보다 3.16포인트(4.13%) 상승한 79.67을 기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