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소프트뱅크(대표 최장림)는 부산이 내세우는 세계적인 물류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다.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이 차지해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중동 등지로 진출한데 이어 최근 중국 일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18일 상하이에서 '터미널 생산성 증대를 위한 정보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중국항구협회, 상하이항구협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회사가 중국시장 공략에 내세우는 제품은 케이토스(CATOS). 지난 96년 개발한 항만운영시스템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다. 항만 생산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미국 최대 항만업체인 MTC의 8개 터미널과 일본 2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K라인 4개 터미널 등 48개 항만에 설치됐거나 설치중이다. 선적과 출하작업중 인력과 시간,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3차원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미래 예측 항만운영시스템도 주요 수출품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본 시장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일본 2위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업체인 가미구미사와 현지법인인 PIT를 설립,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새라프 그룹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 중동시장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이런 해외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목표를 1백30억원으로 잡고 있다. (051)630-7051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