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상징' 철책선 열리던 날] 기적소리와 함께 '통일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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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선역 인근 남방한계선 제2통문 앞.
로켓폭음탄의 효과음과 함께 철책근무 초병들이 통문개방 신고절차를 거쳐 '분단의 상징'인 철책문을 열었다.
반세기 동안 한반도의 허리를 잘라 놓았던 철책선이 열리는 순간이다.
초소뒤에 있던 남측 소년이 꽃을 들고 철길로 나와 통문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고 통문 건너 북쪽에 서 있던 소녀도 소년쪽으로 향했다.
북한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청년역 앞 광장.
홍성남 내각 총리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측 동해선 연결공사 행사가 벌어진 이곳에서도 공사 시작을 알리는 힘찬 발파음이 퍼졌다.
홍 총리 등 내외빈이 '첫 삽'을 뜬 이후 대기중이던 철도 노동자들은 일제히 삽을 들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