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이 경영난 극복을 위해 각종 부대서비스를 줄이거나 앞다퉈 유료화에 나섰다고 USA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의 대다수 항공사들은 국내선의 경우 무료 잡지서비스를 중단했고 US에어웨이는 국제선 이코노미클래스에서 제공하던 칵테일을 최근 유료화했다.


또 갑작스런 일정 변화로 비행기 표를 환불하거나 비행 시간을 바꾸면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반드시 내야 한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이코노미클래스를 비즈니스클래스나 퍼스트클래스 등으로 바꾸려는 승객들에게 부과해온 수수료를 2백달러에서 3백25달러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은 9·11테러 이후 승객이 급감,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객들은 "대형 항공사들이 서비스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돈되는 일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