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재테크 전략] 금융 : 변액 연금보험 상품 내달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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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보험업계에선 변액연금보험이라는 새로운 상품이 나온다.
교보생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품(무배당교보변액연금보험)인가를 받아 10월7일부터 판매할 계획이고,삼성 신한 SK생명 등도 잇따라 이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변액연금은 고객이 납부한 보험료의 일부를 채권.주식 등에 투자한 후 그 수익금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투자개념의 상품.작년 7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변액종신보험에 이어 생보업계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실적변동형 보험이다.
변액보험은 투신사의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처럼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이익,손실이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사망보험금,해약환급금 등이 펀드운용 실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최저 보증을 해주는 사망보험금과 달리 해약환급금의 경우 최저 보증이 없어 펀드 운용 실적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입하기 전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나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홈페이지에 접속해 변액보험 수익률을 비교해 그 동안의 운영 실적이 좋은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변액보험은 예금자보호법의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재무상태가 우량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교보생명은 우량주와 성장가치주에 투자하는 주식혼합형을 비롯 △인덱스혼합형 △채권형 △MMF형 등 네 종류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보험료를 펀드별로 분산 투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계약자는 가입시 4종류의 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며 1년에 4번까지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국공채와 회사채 등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등 세 종류 상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자산운용에 실패하더라도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해주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채권형과 혼합형 등 두 종류를 준비 중이며 납입한 보험료는 역시 전액 보장해줄 방침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