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 뉴스채널인 YTN은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중국 경제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한·중 경제협력의 방향을 모색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 '시장경제로 달리는 신중국'을 23일부터 10월7일까지 매주 월요일 방송한다. 취재진은 5주 동안 중국의 15개 주요도시를 찾아가 중국대륙에 어떻게 시장경제가 자리잡아가고 있는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은 경제개발의 기초를 닦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 기업들의 생산기지를 유치해 '세계의 공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정책은 중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제조업 4위 국가로 도약했다. 23일 전파를 타는 제1부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는 중국이 세계의 생산기지를 자처하고 투자를 유치하게 된 이유와 그 과정,앞으로의 전망을 다룬다. 싼 생산비용에 의지,단순한 조립공장이나 하도급 공장으로만 경제를 이끌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중국정부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 짚어본다. 30일에는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취재한 제2부 '기술강국을 꿈꾼다'를 내보낸다. 중국은 기술 수준이 높은 첨단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연간 4백억∼5백억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중국의 달라진 태도와 한국 등 외국 기업의 투자사례 등을 취재했다.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변수가 많은 중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한국 기업들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나 성공하는 기업보다 실패하는 기업이 훨씬 많은 실정이다. 10월7일 방송될 '현지화로 승부한다'에서는 한국과 외국 기업이 중국 '현지화'를 어떻게 실천해 가는지,또 중국진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다양한 각도로 살펴본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