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의 '족집게 레슨'] 강욱순 (2) '스윙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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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백스윙은 낮고 길게,몸 둘레의 큰 원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백스윙에서 또 하나 내 나름대로 깨닫고 터득한 것이 있다면 오른쪽으로 체중 이동을 너무 많이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백스윙 때 오른발로 지나치게 체중 이동을 많이 해 다운스윙이 빨라지거나 엎어치는 등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봤다.
어드레스 때 양발에 50 대 50의 비율로 체중을 분배한다고 가정하면,백스윙 때에는 오른발에 60 정도의 체중만 싣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아마추어들이 체중 이동에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체중 이동이 옆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스윙은 몸이 회전하며 원을 그리는 것이다.
그래서 하체도 원을 그리듯이 비틀어져야 한다.
체중 이동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백스윙을 하면 체중이 오른쪽으로 쏠리게 된다.
체중이 오른발에 쏠리면 다운스윙 때는 스윙의 축이 되는 왼발로 체중을 옮기지 못한다.
다운스윙은 몸 왼쪽 하체에서 먼저 시작해야 한다.
오른발에 체중이 쏠리면 이를 실행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백스윙 때 오른발로의 체중 이동은 조금 이뤄져야 하고,다운스윙 때 왼발로의 체중 이동은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
체중의 80∼90%가 왼발로 옮겨져야 좋은 스윙이 나온다.
다운스윙은 백스윙 톱에 다다르기 전에 시작돼야 한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