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추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늘은 추분(秋分)이다.
이 시기부터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반대로 밤의 길이가 길어진다.
들녘에 백곡이 풍성하지만 이때부터 겨울 준비를 할 차례다.
바람도 점차 매서워질 것이다.
때마침 주식시장에도 밝은 뉴스보다는 어두운 뉴스가 많아지고 있다.
추위가 다가올수록 따뜻한 고향이 그리워지는 법.주가는 이맘때부터 고향을 찾는 경향이 짙다.
주가의 고향은 실적.3분기까지의 실적을 보면 대개 기업의 한 해 성적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배당주에 관심이 커지는 것도 기업의 실적과 무관치 않다.
배당가능 이익을 내는 기업만이 주주들에게 보상해줄 수 있어서다.
속이 꽉 찬 내실주를 찾아내 혹시 올지 모르는 혹한기를 대비할 때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