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메디컬연구센터가 선수 부상 방지와 극도의 피로예방을 위해 시즌 출전한도 지정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FIFA 메디컬연구센터 소장인 이리 드보르작 박사는 "트럭운전자는 하루 운전시간을 제한받지만 축구선수에게는 어떤 규칙도 없다"며 "시즌 경기수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선수 몸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옵저버'지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메디컬연구센터측의 제안은 한일월드컵 때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이상 레알마드리드),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부상 또는 피로로 제 실력을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파트리크 비에이라(아스날)가 "지난 시즌 66게임을 뛰어 녹초가 됐다"고 불만을 터뜨린 직후 나온 것이다. 드보르작 박사는 "유럽 정상급 팀의 일부 선수들은 연간 70경기 이상 뛰는 데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런던 AFP.dpa=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