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이응노미술관이 24일부터 12월21일까지 '60년대 이응노 추상화전,묵(墨)과 색(色)'전을 갖는다. 고암이 1962년부터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기 전인 67년까지 그렸던 '구성''풍경''사람들' 등 소품 1백20여점을 일반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출품작은 1950년대 구상회화에 치중했던 고암이 70년대의 문자추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그린 작품들이다. 반추상 수묵담채가 대부분이나 형태가 완전히 사라진 추상화와 자모로 구성된 문자추상도 일부 포함돼 있다. (02)3217-5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