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전략컨설팅 회사인 AT커니가 실시한 해외직접투자(FDI) 유망국가 선호도 조사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AT커니는 23일 '2002 FDI 인덱스'를 발표,중국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다섯 차례나 최적의 투자지로 꼽혔던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천대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전략담당 이사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중국은 2.0 만점에 1.99를 얻었으며,미국(1.89)과 영국(1.51)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0.91을 얻어 21위에 그쳤다. AT커니는 "중국이 거대한 시장과 역동적 경제 등으로 매년 투자액 규모가 급증세에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