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51선까지 주저앉았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3.45%) 급락한 51.83으로 마감,지난 16일 기록한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가 51선으로 밀려난 것은 작년 9월28일(51.64) 이후 1년 만이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0.54로 1.33포인트 하락했다. 추석 연휴기간 중 미국증시의 급락여파로 초반부터 힘없이 무너졌다.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기관이 5일째 '팔자'에 나서며 하락을 주도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무려 하한가 31개를 포함,6백59개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LG홈쇼핑 CJ39쇼핑 등은 5%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50선물=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25포인트 떨어진 74.85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은 각각 7백89계약과 7백67계약을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