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가을大잔치] 게임.엔터테인먼트 : 전자북으로 독서의 계절 만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하지만 시간을 내 서점을 찾아 읽을만한 책을 구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때 인터넷으로 전자책(e북)을 다운로드 받으면 한결 간편하게 원하는 책을 골라볼 수 있다.
특히 PDA(개인휴대단말기)가 있다면 이동중에라도 틈틈이 책을 읽을수 있어 좋다.
바로북(www.barobook.co.kr),와이즈북(www.wisebook.com) 등 전자책 전문 사이트나 예스24(www.yes24.com)를 비롯한 온라인 서점은 가을에 읽을만한 다양한 전자책을 갖춰놓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설로는 "이문열 작품집"(바로북),공지영의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서머셋 모옴의 "달과 6펜스"(와이즈북) 등을 꼽을만 하다.
이문열 작품집은 "금시조""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시인과 도둑"등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 수상작과 작품 해설을 함께 수록했다.
가을날의 감성에 흠뻑 빠지기에는 시만한 게 없다.
심형준 시인의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가까이 있어야 한다"나,박재천 시인의 "한국의 명시를 찾아서"(이상 바로북)등이 있다.
황지우 시인의 명작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와이즈북)도 오래된 책을 다시 꺼내보듯 새롭게 읽어볼 만하다.
구효서의 "인생은 지나간다",성기완의 "재즈를 찾아서"(이상 와이즈북) 등의 에세이도 가을날 잔잔한 감동에 취하기에는 제격이다.
"인생은 지나간다"는 항상 함께 있으면서도 잊혀진 존재들에 대해 유년기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돌이켜보는 자전적 형식의 에세이다.
묵직한 주제에 대해 관심있는 독자라면 "그리스 로마극의 세계"(바로북),버나드 쇼의 희곡 "범인과 초인"(와이즈북) 등을 추천할 수 있다.
"범인과 초인"은 남자와 여자,그리고 생명의 주체에 대해 사색하게 만든다.
"그리스 로마극의 세계"는 일반인들도 쉽게 그리스 로마극의 해석방법,시대적 배경,신화와의 관계 등을 짚어볼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을 때울만한 재미거리로는 무협소설이 있다.
와이즈북에서는 김용,와룡생 등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잘 찾아보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전자책들도 꽤 있다.
예스24에 가면 구효서 윤후명 이순원 등 유명 작가들의 일부 작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