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폰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애니콜"휴대폰은 지난해 초반 세계 4~5위권을 지키다 하반기부터 3위에 오른 이후 최근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세계 6위까지 오르는 등 유수의 외국 업체들과 맞서 세계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올해 2.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총 9백34만1천대를 판매,시장점유율 9.5%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는 노키아(3천5백8만대,35.6%)였으며 모토로라(1천5백49만대,15.7%)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지멘스(8백24만대,8.4%)가 4위였으며 소니에릭슨(5백30만대,5.3%)이 5위였다. 또 LG전자가 3백4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3.1%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노키아 모토로라 등과는 격차가 있지만 국내업체들이 고가폰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이익률이 외국업체보다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