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디지트(대표 우상모)는 2000년 10월 설립된 이래 화합물 반도체 소재인 갈륨 인듐 게르마늄 등을 국산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순도 반도체 소재의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술개발에 전념,독자적인 특허를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001년초 사업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산업지원센터에 입주했다. 지난해 7월엔 고순도 금속 제조설비와 고순도 소재평가 및 판매에 필수적인 분석 실험실을 갖췄다. 이같은 설비와 실험실에서 연구개발에 몰두한 끝에 "건식 금속 게르마늄 제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또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신기술개발사업(게르마늄) 청정생산기술사업(유가금속회수기술)등 두가지 정부 국책 연구과제를 진행하고있다. 우상모 대표는 ""텅스텐 구리 분말 합금제조"에 대한 특허도 3건을 출원해 차세대 이동통신의 발전에 대비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지난해말에는 인천 남동공단에 양산공장을 세워 고객에게 청정시설(clean room)에서 만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듐제조"에 대한 특허까지 3건을 출원함으로써 나인디지트가 생산하는 주요 제품에 대한 기술적 완성을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디지트는 올해 초 산업자원부와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산자부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갈륨의 고순도 금속 정제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특허 2건을 출원중이다. 우 대표는 "첨단 소재의 고순도화,입자의 미세화(나노화) 등으로의 기술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더욱 길러 독자적인 정제기술을 기반으로 IT(정보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나노기술과 자원재활용 기술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662-2362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