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업 CEO] 김진수 <미스터케이 대표>..인기캐릭터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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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 의장 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 70여건 등록,20여건 출원중,지난해 매출 1백76억원,당기순이익 13억5천3백만원."
캐릭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터케이(www.mrk.co.kr) 김진수 대표(33)가 창업한지 3년만에 거둔 실적이다.
김 대표는 평균 연령 20대후반의 80여명 젊은 직원들과 함께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스터케이를 키워왔다.
"어떤 캐릭터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다 싶으면 곧 바로 모방 제품이 헐값에 튀어나오는게 캐릭터 업계의 특징이죠.이 때문에 사업초기부터 사업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고 장수상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산업재산권을 확보하는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어요."
이 회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캐릭터를 상품화시켜 판매하고 일부 캐릭터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다른 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현재 미스터케이가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는 총 30여개.
이 캐릭터들은 미스터케이의 경기도광주 공장과 아웃소싱 업체에서 문구용품 팬시용품 잡화 등으로 만들어진다.
미사리에 있는 물류센터에 모인 이 제품은미스터케이가 직영하는 서울 잠실점과 롯데월드점을 비롯 전국 3백여개 점포를 통해 팔려나간다.
김 대표는 "지난해말 문화관광부가 뽑은 "올해의 캐릭터 베스트 10"에 선정된 "콩콩이"와 "발렌" "소다미""엽기 빤쯔" 등 인기 캐릭터를 통해 급성장할 수 있었다"며 "20여명의 전문 인력과 함께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후속 캐릭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 산업을 통해 많은 청소년 소비자를 확보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월간잡지 "미스터케이"를 발행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현재 2천원짜리 잡지를 매달 25만부정도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중국 연길과 베이징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내 10여개 캐릭터 전문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터키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의 매출을 합쳐 올해 3백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린 그는 올 3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아바타 캐릭터 사업 계약을 맺고 온라인 사업에뛰어들었다.
연말까지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달말에 중국 인터넷 기업인 이탕과 캐릭터 사업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이탕을 통해 중국 인터넷 업계에 본격적으로 진출,내년엔 중국 인터넷 사업에서 40억~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외 온라인 사업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아바타 캐릭터를 결합시킨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 여름께 온라인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02)2267-3335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