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우리회사 경영전략) 알짜기업 발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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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는 국내 최대의 벤처캐피털로 손꼽힌다.
벤처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KTB네트워크는 벤처 투자를 줄이지 않을 전망이다.
올 상반기 2백74억원에 그친 벤처투자를 하반기 4백6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따라서 벤처기업들은 투자 심사포인트를 정확히 파악, KTB네트워크의 투자유치를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심사기준
투자부문과 산업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투자부문은 기술성 시장성 경쟁력 경영자 등 네가지 부분에 중점을 둔다.
기술성은 핵심 기술동향, 기술 개발실적, 상품화 가능성, 가격 비교를 통해 분석한다.
시장성은 시장규모 수요처 판매실적 등을 통해 판단하며 경쟁력은 업계현황 시장점유율 영업전략 사업전망을 보고 결정한다.
경영능력 자금조달능력 기업가정신 등을 경영자 판단기준으로 삼는다.
KTB네트워크는 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있다.
바로 경영자의 비전과 기업의 투명성이다.
벤처기업의 특성상 경영자의 행동 하나가 기업 생존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경영자의 능력과 마인드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영탁 KTB네트워크 회장은 "벤처캐피털 펀딩을 받으려는 기업들은 이 점을 중시해 업체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투자전략
KTB네트워크는 올 상반기 벤처부문에 2백74억원, 기업구조조정(CRC) 부문에 5백8억원을 투자했다.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보이스웨어 옴니텔 등 최근 등록업체 주가 흐름이 좋은 데다 CRC 투자에 따른 투자자금이 하반기부터 회수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벤처경기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털의 수익성 개선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기업공개(IPO)뿐만 아니라 기업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수익제고 방안을 동시에 실행할 계획이다.
투자실적
올 상반기 동안 KTB네트워크는 벤처와 CRC에 총 7백82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같은 기간의 6백19억원보다 26% 증가한 것이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내년 6월까지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다.
KTB네트워크는 올 초까지 조직 개편 등 내부 역량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내부 정비를 끝내면 향후 투자규모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23개 업체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13개 업체를 등록시켰고 3개 업체가 등록대기 상태다.
(02)3466-2276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