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일대 78만여평에 오는 2006년까지 벤처밸리가 조성된다. 영등포구는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개발과 자립적 벤처사업 육성 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영등포 벤처밸리 육성 5개년(2002∼2006년) 계획'을 마련, 추진키로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06년까지 6천200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한 여의도동과 영등포동, 당산동, 도림동, 문래동, 신길동 일대 2천600㎢(78만6천500평)에 벤처밸리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여의도지구는 첨단 정보기술(IT) 집적단지로 조성하고, 영등포삼각지역은 유통서비스와 1차산업 부문의 시장활동 및 광역교통체계와 연계되는 벤처기업을 유치한다. 하이트.방림방적지구는 첨단제조기술 위주의 집적단지 및 창업.보육센터, 기술혁신센터 등을 조성하고, 문래동공장지구도 벤처용도로 개발을 유도한다. 구는 공공투자와 민자유치로 사업비를 조달, 2004년까지 법.제도적 지원 방안과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거쳐 2005∼2006년 마케팅 및 기업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