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cdma2000 1x EV-DO'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집중 보급할 계획이다. 당초 70만~80만명의 EV-DO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였지만 단말기 양산이 다소 늦어져 50만명 수준으로 낮췄다. EV-D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영상편지와 MP3 수준의 음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연내에 모바일 전용 영화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또 휴대폰 대기 화면을 감동적인 영화장면이나 좋아하는 스타의 동영상으로 꾸밀 수 있는 '라이브 스크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실시간 컬러 교통정보, 공중파와 케이블TV의 방송 콘텐츠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컵 기간중 큰 성과를 올린 붉은악마 응원 캠페인을 부산아시안게임에도 활용, 거리응원전을 전개하고 고객 초청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문화공연도 주관한다.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국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로밍 서비스를 강화하고 무선 인터넷 네이트에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각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트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시켜 본격적인 유.무선 통합 포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10~11월중 라이코스코리아와 넷츠고를 통합해 '네이트닷컴'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휴대폰뿐만 아니라 PC, PDA(개인휴대단말기), 차량용 단말기(VMT)를 연계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