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를 급락세로 몰아넣고 있는 카드연체율 상승과 관련,신한지주 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은 24일 '은행별 가계대출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서 시중은행의 신용카드 채권의 손실 위험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승주 우리증권 연구위원은 "30일 이상 신용카드 대금을 내지 못하는 연체율이 지난 6월말 4∼6%에서 최근 10%대까지 상승했다"면서 "미국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이 5%대임을 감안하면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 6월말 현재 은행별 신용카드 채권 규모는 국민은행 18조2천억원,조흥은행 5조6천억원,우리은행 5조6천억원,외환은행 3조2천억원,한미은행 2조4천억원,신한지주 2조4천억원,하나은행 5천억원,대구은행 5천억원,부산은행 4천억원 등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