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국가기술자격증이 인기가 있을까.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등 6백여가지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수를 통해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기술사의 경우 97가지 중에서 건축시공,토목시공,건축전기설비,토질 및 기초,도로 및 공항 등 5개 종목이 가장 인기를 모았다. 특히 건축시공 기술사와 토목시공 기술사의 경우 1998년에 각각 1만3천5백53명과 9천1백2명이 응시해 1,2위를 차지했다. 한 기술사는 "건설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사의 수가 많을수록 공사를 수주할 때 유리하다"며 "이 때문에 건설관련 기술사 자격증이 인기가 있고 응시생이 많다"고 귀띔했다. 1백4가지 자격증이 있는 기사의 경우 정보처리 건축 토목 전기공사 전기 등이 인기다. 이 가운데 정보처리 기사는 1997년에 4만3천3백46명이 응시한 데 이어 1998년엔 6만여명,1999년엔 7만여명,2000년엔 8만여명,지난해엔 다시 10만여명으로 계속 늘어왔다. 기능장에서는 자동차정비 기계가공 용접 미용장 전기공사가,산업기사에서는 정보처리 사무자동화 전기공사 건축 전기가,기능사에서는 정보처리 한식조리 정보기기운용 컴퓨터그래픽스운용 미용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