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판)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24일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논란과 관련,"여론조사상 3자 대결보다 2자 대결에서 (나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후보단일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하는 분이 많다"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인 만큼 모든 가능성이 다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최종 판단은 국민이 할 일"이라고 말해 여론지지도 등에 의한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또 "언론에선 내가 노 후보와 지지계층 연령이 겹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민주당보다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정서와 더 중복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신당창당 시기와 관련,당초 예정보다 1주일 이상 늦춘 "10월 하순께 신당이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