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닷새 연속 약세를 보이며 1년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코스닥지수는 화요일 뉴욕증시가 경기침체와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다시 하락한 영향권에 놓이며 50선을 시험하는 모습이다. 다만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 등으로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제한적인 영향에 그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0.45포인트, 0.89% 낮은 49.96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가 50선을 하회하기는 미국 테러 영향을 받은 지난해 9월 28일 49.90이래 1년만이다. 방송서비스업종이 3% 이상 급락했고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정보기기, 소트프웨어, 통신서비스 등 코스닥시장 대표 업종군이 대부분 내렸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정도가 소폭 올랐다. 지수관련주는 국민카드가 소폭 올랐을 뿐,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LG홈쇼핑,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이 7일째 ‘사자’우위로 대응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