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도공세로 낙폭을 키웠다. 25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 하락과 그에 따른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로 거의 1년만에 50선을 내놓은 뒤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1.00포인트, 1.98% 내린 49.41로 지난해 9월 27일 48.60을 기록한 이래 최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대량 매물을 쏟아내며 105억원을 처분,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97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으나 저가 개별주 위주여서 매물흡수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지수관련주는 LG홈쇼핑, CJ39쇼핑 등 홈쇼핑주가 폭락한 가운데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LG텔레콤, 엔씨소프트 등이 대부분 하락했다. 기업은행, 하나로통신은 소폭 반등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