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49선마저 내놓았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대량 매도주문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관망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도에 가담하며서 낙폭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83포인트, 3.63% 급락한 48.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26일 48.44을 기록한 이래 정확히 1년중 최저 수준. 이날 코스닥지수는 50.04에서 출발한 이후 점진적으로 저점을 낮추고 있다. 외국인 매도 폭격을 맞은 CJ39쇼핑이 하한가로 급락한 것을 비롯, LG홈쇼핑, LG텔레콤, 엔씨소프트,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지수하락률을 하회하며 부담을 안겼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시장 기능을 상실한 채 해외증시와 종합지수와 연동해 급락하고 있다”면서도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타진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