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5일 국민 신한 제일 조흥 우리 외환 등 6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올렸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등급은 'BBB'에서 'BBB+'로, 제일은행의 등급은 'BB+'에서 'BBB-'로 높아졌다.


조흥은행과 우리은행의 등급은 'BB'에서 'BB+'로, 외환은행은 'BB-'에서 'BB'로 각각 올랐다.


S&P는 이중 우리은행과 조흥은행의 향후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 추가 상향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S&P는 "한국의 은행들이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과를 거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6개 은행의 전체 대출자산중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월 8.50%에서 올 6월말엔 6.63%로 낮아져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S&P는 또 최근 가계 부채 급증에 대해 우려감이 높지만 한국 정부와 은행들의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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