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섬유업계, 개성공단 공동진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과 대만의 섬유업계가 북한 개성공단에 공동진출을 추진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2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방직업척전회(臺灣紡織業拓展會)와 제1차 '한·대만 섬유산업회의'를 개최,개성공단 공동진출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측 대표인 박성철 섬산련 회장은 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한 완전개방을 실시할 경우 이 지역에 공동진출하자고 제의했으며 대만측 천슈중(陳修忠) 회장은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섬산련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위험을 분산할 수 있고 북한에 대한 정보취득이 상대적으로 쉬운 한국 업체와 공동진출하는 것이 대만업체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섬산련은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섬유회의에서도 개성공단 공동진출을 일본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